
블로그 썸네일을 어떻게 만들까
블로그 글을 쓰다 보면 이상하게 썸네일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요. 본문은 어느 정도 다 썼는데 대표 이미지를 못 정해서 발행을 미루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요즘은 AI 이미지 생성 도구가 많아서 그림 자체를 만드는 건 쉬워졌지만, 블로그에 붙이려면 또 다른 문제가 남아요. 비율을 맞추고, 분위기를 정하고, 파일명과 저장 위치까지 챙겨야 해요.
물론 ChatGPT로도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그 방법을 떠올렸어요. 그런데 저는 글을 마크다운 파일로 쓰는 쪽이 편해요. 글 내용, 발행 날짜, 태그, 이미지 프롬프트가 한 파일 안에 남아 있으면 나중에 다시 고치기 쉽거든요. 대화창에서 이미지를 따로 만들고 내려받는 방식보다, 글 파일에서 바로 썸네일까지 이어지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OpenAI의 Codex 블로그 글을 봤어요. 2026년 4월 16일에 올라온 "Codex for almost everything"이라는 글인데, 여기서 Codex가 코드 작업을 넘어 브라우저, 컴퓨터 조작, 플러그인, 이미지 생성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어요. 그중 이미지 생성 부분이 눈에 들어왔어요.
Codex는 원래 코드를 쓰고, 고치고, 검토하는 AI 코딩 도구로 알려져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글 파일, 화면 스크린샷, 코드, 기존 디자인 분위기 같은 자료를 같이 참고하면서 이미지 작업까지 이어갈 수 있어요. 일반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만 보고 결과를 만든다면, Codex는 지금 작업 중인 파일까지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 달라요.
원문에서는 Codex가 gpt-image-1.5를 사용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반복할 수 있다고 소개했어요.
다만 2026년 8월 2일 현재 Codex 이미지 생성 문서에는 내장 이미지 생성이 gpt-image-2를 사용한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이 영역은 업데이트가 빠르니, 모델 이름보다 "Codex가 작업 맥락을 이어받아 이미지까지 만든다"는 흐름을 보는 게 좋아요.
그러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런 작업은 한두 번이면 괜찮지만, 글을 계속 올리다 보면 자동화하고 싶어져요. 글의 핵심을 한 장면으로 바꾸고, 비율을 맞추고, 분위기를 정한 뒤 다시 저장해야 하니까요. 앱을 만들 때도 비슷해요. 빈 화면 이미지, 온보딩 일러스트, 제품 콘셉트 목업 같은 작은 시각 자료가 계속 필요해요.
지금까지는 글 작성 도구, 디자인 도구, 이미지 생성 도구가 따로 움직였어요. 하지만 Codex를 쓰면 "이 글을 읽고 16:9 블로그 헤더 이미지를 만들고, 텍스트와 로고는 넣지 말고, 파일명은 글 제목과 맞춰 저장해 줘"처럼 하나의 요청으로 이어갈 수 있어요.
저한테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블로그 글을 마크다운으로 관리한다면, 본문 맨 아래에 이미지 프롬프트를 남겨두고 그 프롬프트를 그대로 이미지 생성에 넘길 수 있거든요. 글과 썸네일을 따로 관리하지 않고, 글 파일 하나를 기준으로 묶어둘 수 있어요.
그래서 Codex 기반 이미지 생성은 예쁜 그림 한 장을 뽑는 기능이라기보다, 글을 만들다가 빠진 시각 자료를 바로 채우는 도구에 가까워요. 개인 블로그처럼 글을 자주 쓰고 썸네일도 계속 필요한 경우에는 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져요.
실제로 이렇게 써볼 수 있어요
제가 정한 방식은 단순해요. 글을 다 쓴 뒤 맨 아래에 이미지프롬프트라는 섹션을 만들고, 영어로 썸네일 프롬프트를 남겨둬요. 블로그 썸네일이라면 16:9 비율, 텍스트 없음, 로고 없음, 미니멀한 일러스트 정도만 적어도 쓸 만한 결과가 나와요.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A clean editorial flat illustration of an AI coding assistant arranging image thumbnails, screenshots, and a blog draft on a desktop workspace, modern neutral colors with teal and coral accents, minimal blog header style, no logos or text, 16:9
그다음에는 이 프롬프트를 사람이 다시 복사해서 이미지 도구에 붙여넣지 않도록 했어요. codex exec로 넘기게 만든 거예요. codex exec는 터미널에서 Codex에게 한 번에 실행할 작업을 맡기는 방식이라고 보면 돼요.
저는 마크다운 파일에서 이미지프롬프트 코드블록만 읽고, 그 내용을 Codex에 전달한 뒤, 같은 이름의 PNG 파일로 저장하도록 만들었어요.
이제 순서는 이렇게 돼요. 먼저 마크다운으로 글을 쓰고, 마지막에 썸네일 프롬프트를 남겨요. 그다음 스크립트가 그 프롬프트를 읽어 codex exec에 넘기고, Codex가 이미지를 만들어 글 파일 옆에 저장해요. 글과 이미지가 같은 폴더, 같은 이름으로 남으니 관리하기가 훨씬 편해졌어요.
이런 건 조심해야 해요
이미지 안에 긴 한글 문구를 넣는 작업은 아직 조심하는 게 좋아요. 썸네일 제목처럼 정확해야 하는 글자는 디자인 도구에서 직접 얹는 편이 안전해요. 인포그래픽처럼 글자가 많은 이미지도 초안으로만 쓰고, 최종 검수는 사람이 해야 해요.
실존 브랜드 로고, 특정 작가의 화풍, 실제 인물의 얼굴을 그대로 요구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아요. 원본 이미지나 인물 사진을 참고로 쓸 때는 사용 권한을 확인해야 하고, 공개 콘텐츠에 쓸 이미지라면 더 보수적으로 보는 게 맞아요.
마지막으로 사용 가능 여부와 한도는 요금제, 워크스페이스 설정,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원문과 현재 문서의 모델명이 달라진 것처럼, Codex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계속 바뀌고 있어요. 실제 작업에 넣기 전에는 현재 문서를 확인하고, 중요한 이미지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직접 써보고 나니
제 결론은 이래요. Codex 이미지 생성은 "대화창에서 그림을 하나 뽑는 기능"으로만 보면 조금 평범해 보일 수 있어요. 그런데 마크다운 글쓰기, 이미지 프롬프트 기록, codex exec 실행, PNG 저장까지 묶어보면 블로그 운영에 꽤 실용적인 자동화가 돼요. 저는 이 방식으로 글을 쓰고, 같은 글에서 바로 썸네일까지 만드는 흐름을 만들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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